[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아이를 목마 태우고 도보유세를 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대전=이해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대전을 찾아 대학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대전에 충남대를 비롯해 좋은 대학교가 많은데 대학생들이 졸업하고도 취직이 안돼서 ‘쉬었음 청년’만 50만명이 넘는다. 신기록을 계속 세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전에 세계적인 대학인 카이스트와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것”이라며 “제2대덕연구단지에 세계적인 연구소가 많다.
항공우주연구소 등 여러 연구소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R&D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대전을 ‘창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충남대와 카이스트도 더 확대해서 R&D를 훨씬 확충하겠다”며 “단순히 연구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수와 학생이 기업을 만들어서 자신이 연구개발한 물건을 팔고, 세금도 깎고 지원해서 성공적인 궤도에 올라갈 때 까지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GTX인 ‘CTX’ 조성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속 180km 고속철도를 연결해 대전에서 세종, 세종에서 청주공항까지 30분 만에 도착하도록 획기적인 CTX를 완성할 수 있도록 확실히 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빵도 잘 만들고 야구도 잘하는데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기적을 창출하는 위대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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