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 기업 6곳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K-방산 미래기술 이끈다

대전시, 지역 기업 6곳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K-방산 미래기술 이끈다대전시청

대전 방산기업 6곳이 국방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대전이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전시는 방위사업청이 10월 발표한 ‘2026년 제5기 방산혁신기업 100’ 공모에서 지역 기업 6개사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방산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추진되며, 선정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50억원의 사업비를 비롯해 전문가 컨설팅과 군 협조 시험 등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 전국에서 선정된 19개사 가운데 대전 기업은 6개사로, 전체의 약 31.6%를 차지했다. 2022년 이후 대전에서 선정된 기업은 누적 32개사로 늘어나 전체 방산혁신기업의 32%에 달한다.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국가 방위산업 육성 정책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선정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로봇, 위성, 추진시스템, 레이더, 정밀항법 등 미래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로보틱스는 다중 휴머노이드의 자율 침투 및 표적 확보 기술을 개발하며, 심스리얼리티는 AI 에이전트의 작전요구성능(ROC) 시험평가와 실패 원인 분석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스페이스솔루션은 친환경 접촉점화성 이원추진제 추진시스템 구성품을, 파이버프로는 저궤도 위성용 3축 광학형 자이로 기술을 개발한다. 넥스윌은 레이더와 재머의 소형·경량화 융합 및 융합센서 네트워크 협력 처리 기술을, 파인에스엔에스는 제어·전술·항법용 쿼츠 펜듈럼 기반 서보형 가속도계 기술을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기술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무인화·지능화·정밀화 역량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개별 기업의 기술개발을 넘어 지역 내 연구기관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력으로 이어질 경우 대전 방산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제3기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의 연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방산혁신기업의 첨단기술 개발 역량과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생산·기술 역량이 결합하면 기술사업화 기회 확대는 물론 지역 방산 공급망 고도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실장은 “지역 방산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대전의 첨단 방위산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선정기업이 기술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국내외 방산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 Articles

최신 기사

카테고리